나는 스트레스가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들은 생활 속에서 여러 스트레스를 받는다. 동료들의 시기 질투는 양호한 편이며 내가 바꿀 수 없는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는 시간이 갈수록 더 크게 다가온다. 우울증, 강박증, 대인기피증, 망상증 등등 현존하는 정신적 문제의 기원은 스트레스이다. 이런 스트레스가 무조건 나쁜게 아니라니...
먼저, 인간이라는 동물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어렸을 때부터 많은 자극들에 노출된다. 그러한 자극들 속에서 우리는 빠르게 성장한다. 달리 말하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기도 하다. 예를 들자면 대중 앞에서 말하는 일은 정말 긴장되고 어려운 일이다. 강단에 선 후에 다가오는 압박감을 당연하게 여기면서 말을 이어나가는 사람들은 처음 부터 그랬을까? 그건 아니다.
초등학교 시절 나도 말을 잘 하진 못했다.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지만 자꾸만 강단에 서는 자극을 주니 나중에는 그러한 스트레스 속에서도 나의 임무를 완벽하게 해내곤 했다. 처음부터 강한 자극에 노출 된다면 우리는 놀라거나 회피하게 되기 쉽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적정한 수준에서 반복적으로 준다면 인간은 그 환경에 적응하게 된다. 근육을 만드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로 진행된다.
다시 말해 어느정도 스트레스는 우리를 성장시켜주는 원동력이 된다. 혹시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느낀다면 휴식을 취하고 적정한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을 다시 세팅해야한다. 휴식은 시각,촉각,후각,청각,미각을 모두 쉬게하는게 좋다. 적정한 스트레스란 운동이나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 등을 뜻한다. 땀을 흘리는 사람은 우울증에 걸릴 수 없다. 자기 일에 몰두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스트레스를 컨트롤 하지 못한다면 회사 생활도 사업도, 개인의 가족생활도 행복할리 없다.
나는 퇴사 전에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미생"이라는 드라마에서도 체력의 중요성은 강조된다. 체력도 기르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방법이다. 사람마다 적정한 스트레스를 주는 방법은 다르다. 상담을 받거나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면서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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