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솔직 평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토캠핑 후기 - 자본주의적 관점 얼마전 지인들과 오토 캠핑장을 다녀왔다. 정말 정말 즐거웠다. 뭐랄까 바쁘고 지쳐있는 일상에서 벗어난다는 느낌이 들었다. 캠핑이라고 들어서 예전에 돈없이 여행할 때를 생각하고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하고 갔는데... 왠걸... 요즘은 장비가 엄청 좋아져서 대궐같은 집을 만들고 온돌을 깐 뒤에 따뜻하게 자는 느낌이 들었다. 함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았지만 그저 새로운 공간에서 여러가지 주제로 이야기나눌 수 있는 것이 참 좋았다. 가리비를 사서 직접 삶아 먹는 것도 좋았고 염통꼬지를 먹고 에델바이스 생맥주 케그를 가져와서 마신 것도 좋았고 와인을 마신 것도 참 좋았다. 도심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오토캠핑장이 있는 것도 좋았고 옆에 기차가 지나는 것도 나름 운치있었다. 전반적인 느낌은 .. 더보기 5만년의 역사를 통해 보는 개인의 역사 벌써 2020년도 반이상 지나고 있다. 우리의 역사는 가만히 있어도 흐르고 열심히 살아도 흐른다. 고마운 사람들이 있고 나를 배척하는 사람도 있다. 인류의 역사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5만년 전부터 인간으로써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언어라는 생물학적 특성을 가지고 서로 싸우기도 하고 협력하기도 하면서 지금의 문명을 이루어냈다. 인류역사를 돌아보는 것은 정기적으로 해야한다. 결국 우리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면서 성장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모닥불에 손을 넣어 다치는 일은 없지만 아직은 나보다 힘이 약한 사람을 약탈하곤 한다. 이제까지 많은 역사서를 보면서 나름의 통찰을 얻었지만 이번 만큼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친 책이 있었나 싶다. 돈, 군사력, 메세지 전달, 거대서사에 나는 하나를 추가하고 싶다. 바로 상.. 더보기 이기적인 것이 이타적인 것이다. 세상은 반드시 옳은일을 하면서 살아야 할 필요는 없다. 때로는 이기적인 것이 이타적인 것일 때가 많다. 처음에 들었을 때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지금은 이 말이 참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자면 사귄지 얼마 안된 커플이 서로에 대한 배려로 인해 보고 싶지 않은 영화를 보는 경우이다. 남자는 코믹영화를 좋아하지만 여자가 로맨스를 좋아할 듯 하여 먼저 로맨스영화 어떻냐고 물어보고 여자도 코믹영화를 좋아하지만 남자의 물음에 싫다고 이야기하면 부정적일까봐 로맨스를 보게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는 삶에서 굉장히 빈번하게 발생한다. 주어진 삶은 사는 것은 누구에게나 소중하고 값을 매길 수가 없다. 각 개인의 각자의 삶 속에서는 '주인공'인 것이다. 그러나 때론 우리가 하고 싶지 않은 일에 몰두해야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