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퇴사의 정석

양극화 현상

부동산 정책을 중심으로 양극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세를 4년간 고정시키는 법안을 통과 시켰으니... 전세가 씨가 마를 수 밖에 없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두 자본가가 되는 것을 막으려는게 분명하다. 일단, 정부의 정책도 할말은 있지만 우리는 경제공부를 하고 있는 입장이니 단순하게 양극화 현상에 대해서만 알아보자. 

먼저, 양극화란 부를 가진자와 없는자가 극명하게 나뉘면서 사람들이 돈을 아무리 벌어도 재산을 늘리기가 힘들고 부자들은 가만히 있어도 부가 늘어가는 현상을 뜻한다. 부자는 3대를 못간다고 하지만 만석꾼이었던 허씨집안은 현재도 GS그룹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삼성의 경우 250배의 성장을 이룩하며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었다. 향후 50년도 기대되는 기업이다. 우리나라가 망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리나라 내에서 가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그래야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고 좀 더 나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1960년대부터 이런 노력은 계속되어 왔고 한강의 기적과 같은 고도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이제 젊은이들은 이스라엘처럼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산업분야에 뛰어들어 도전하고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기업을 키워나가야한다. 하지만 환경이 좀처럼 쉽지가 않다. 

 

경제위기 사이클은 점점더 짧아지고 정부의 정책은 물론이고 주식시장은 실물경제와 상관없이 고공행진을 그리고 있다. 서민들이 주식에 돈을 가지고 있어도 부자들은 더 많은돈을 주식에 넣어두고 있기 때문에 양극화는 더 가속화 된다. 이제부터는 눈치싸움이다. 국가는 안정적인 운영을 원하고 국민들은 내가 올라갈 수 있는 곳에 한계를 느끼게 된다면 열심히 노력하지 않게된다. 이러한 생각은 약간은 극단적이다.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 양극화가 심화되어도 국민들은 착실하게 자신의 삶을 살고 투표권을 잘 행사하며 정부에게 박수를 쳐줄수도 있다. 하지만 촛불집회를 통해 난 국민들의 힘을 보았고 앞으로도 절대 국민을 무시하는 정부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다른나라면 모르겠지만 독립활동을 광복직전까지 해왔던 우리나라에서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가장 빠르고 가장 똑똑한 국민들로 구성된 나라다. 공항만 가보면 알 수 있다.  

자산을 가진 사람들은 정말 많은 부를 얻고 있다. 다만 자산이 없는 사람들은 점점 더 자산을 가질 수 없는 상황이 오고 있다. 슬픈 현실이지만 우리가 이 속에서 어떤 일들을 해야할지 잘 고민해 보아야 한다. 그래야 향후 나의 미래도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다. 정부도 어쩌면 새로운 과제를 해결하는 중일 수 있고 나름 최선을 다할 수도 있다. 무엇이든 각자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현명한것도 아니고 엄청 경험이 풍부한건 아니지만 그저 내 시야에서 바라본 양극화 과정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에 대해 몇가지 나열해보고자 한다. 첫번째는 경제공부다. 돈이 어떻게 흐르고 과거에 어떤 시점에 자산폭락이 왔는지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 역사를 잃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지 않나... 두번째는 생산수단의 확보이다. 이건 각자 가진 지식과 환경이 다르기에 특정할 수는 없지만 미래에 위험한 상황이 오더라도 꾸준히 나에게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핵전쟁이 일부지역에서 발발하고 농업경제로 인류가 돌아간다면 트렉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갑이지 않을까? (상상만해도 무섭지만...) 마지막으로 명상이다. 뜬금없지만 스스로가 양극화되는 현상속에서 어떤 위치에 있어야 하는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사회를 바꾸어야할 필요를 느낀다면 불확실한 경제의 최전선에서 투쟁해야할 것이다. 현재에 만족하고 앞으로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면 가족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좀 더 시간을 내려고 노력해야할 것이다. 

 

현재의 행복보다 우선되는 것이 있을까? 나도 때론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이것을 희생이라고 표현하고 싶지 않다. 나중에 결과론적으로 다 미화 되는 과정을 많이 봤었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 힘들었지만 돌아보면 결국 이 시기에 뭘해도 즐거웠고 미래는 희망으로 가득차있었다. 오히려 수능 이후 절망을 겪었고 마음을 다시 잡고 열심히 대학생활을 하기에 시간이 걸렸다. 조금씩이지만 미래는 나아지고 있었고 현재까지는 위기와 시련이 나에게 결국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었다. 독자중에 이별에 슬퍼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업에 실패한 사람이 있다면 절대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함께 슬픔을 나누며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면 그만이다. 주위사람들에게 잘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현재의 행복"을 만들어주는 사람들이기 떄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모두 감사합니다. :) 벌써 일일 방문자가 평균 5명을 넘었다... 못난글을 불만없이 조용히 읽어주는 사람들이 생겨 너무 감사하다. 꾸준히 글을 써야겠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30대이다. 함께 공부하고 싶어 글을 쓰고 있으니 언제든 연락주세요. teator.jeon@gmail.com